곰동 사진이야기

뒤늦게 쓰는 신혼여행 일기 ㅋㅋㅋ

6월 18일 날이좋았던 그날

결혼식을 무사히 마치고 해운대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 

당일 출발이라 급하게 움직이니 뷔페에서 아무것도 못먹었더니 하루종일 쫄쫄 굶다가

김해공항에서 핫바한개로 배채우고 김포공항가는 비행기 기다리기 ㅜㅜ

생애 처음타는 비행기를 신혼여행으로 타게 되서 두근두근

곰돌이는 비행기  많이 타봐서 비해기 오래 타면 힘들다고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나는 곰돌이랑 가는 신혼여행이 너무 기대되서 상관없어~ 하면서 비행기를 기다렸당 ㅋㅋㅋ

비행기를 처음 타봐서 이륙할때 많이 시끄럽다고 귀에 에어팟 끼고 있으래서 에어팟끼고

이륙했더니 생각보다 탈만했당 ㅋㅋ

김포공항에서 내려서 숨돌릴 틈도 없이 바로 공항철도 타러 출발!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하고 나서 보딩수속을 마친뒤에 세수도 하고 

비행기탈 준비하면서 간식도 사먹고 기다리다 탑승~

우리는 카타르항공을 이용했는데

직항이 아니라서 중간에 도하에서 3시간 경유하고 프라하로 가는 비행기라

비행시간이 꽤 길었다 ㅜㅜ

중간중간 기내식도 처음 먹어보는데 나쁘지 않았다 ㅎㅎ

핸드폰으로 대충찍었더니 흔들리고 초점도 안맞고 ㅜㅜ

화이트와인이 달달구리한건줄 알고 달라고 해서 받았는데 

드라이 와인이라 한모금 먹고 못마시고 잠들었다 ㅜㅜ

10시간 정도 비행기타고 도하에 도착하니까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 ㅋㅋ

도하가 중동이라 그런지 표지판에 아랍어도 있고 신기해서 한컷!

필름카메라의 첫컷은 탄사진이 매력인데 이것도 나름 다 선명하게 잘나온편이라서 나쁘지 않았다 ㅎㅎ

원래는 조형물을 찍고 싶어서 찍었는데 실내라 빛이 많이 모자라기도 하고

필름 감도가 100짜리인지라 너무 아쉽게 찍혔다 필름카메라로 찍으면 디지털기기로는 잘 안찍어서

어떻게 생긴 조형물이였는지 이렇게 실루엣만 기억이 난다 ㅜㅜ

비행기 타고 오다 보니 배고파서

환승지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제일 중동음식 같아 보이는 커리랑 딸기주스랑 같이 간단하게 요깃거리하고

제일 넓은 환승지 답게 여기가 환승하기 위한 중간 지점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많큼 엄청 넓었다 

안에 자기부상 열차도 있고 신기한게 엄청 많았다 ㅎㅎ

환승지 찾으려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보니까 

'Yellow Teddy bear'를 찾으라고 해서 찾으니까 왕만한 곰돌이가 떡하니 있었다 ㅋㅋㅋ

사진으로는 크기 가늠이 안되겠지만 사람키 3배이상에 건물 2층 높이가 될정도로 어마무시하게 큰 곰이였다 ㅋㅋ

중간중간 안에 이뻐보이는 조형물도 많아서 한컷한컷 찍으면서 돌아다니면서

환승 시간이 3시간이라 짧아서 공항밖으로는 못나가 봤지만 그래도 공항안에서 구경하는것만으로도

재미있어서 나쁘지 않았던거 같다 ㅋㅋ

이제 환승할 시간 ㅎㅎ

프라하로 출발~!!

필름사진이 한컷한컷 신중하게 찍다보니 이번롤도 현상하는데 거의 1년은 걸린듯 ㅜㅜ

최근에 fm2가 카운트가 고장이 나서 뒷 사진들은 날리면 어쩌지 하고 있었으나 역시 fm2! 날린사진은 하나도 없었던걸로 ㅎㅎ

이건 남해 갔다 만난 미니개구리? 아기 개구리? 처음에는 쪼그맣게 붙어있길래 뭐지 했는데 개구리였다! ㅋㅋ

이모할머니 찾으러 돌아다니다 골목길에서 느낌이 좋아보여서 한컷 ㅎㅎ

핑크뮬리인데  흑백필름이라 흑백뮬리 ㅜㅜ

아쉽긴하지만 이것도 나름 느낌있어서 이쁘다 ㅎㅎ

사촌언니 결혼식때 찍은 언니 뒷모습 컬러가 아닌 흑백이라 더 이뻐서 얼른 사진 보내줘야겠다 ㅎㅎ

한장 한장 찍고 현상하고 하는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 시간만큼 좋은추억이 이쁘게 쌓여서 너무좋다 ㅎㅎ

다음 필름은 어떤걸로 할지 고민하고 또 찍어야지 ㅎㅎ

곰돌이랑 부산에서 재밌게 데이트할 곳이 없을까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삼정 더파크 동물원 5,000원 할인 티켓 판매 발견!

올레!하고 곰돌이랑 데이트 하려고 예매!

부산에 동물원이 없어졌다 다시 개장한지 한참이 됬지만 너무 뛰어버린 입장료 때문에 못가고 있었는데 우연히 좋은 가격에 가볼수 있는 기회를 발견!

맨위에 있는 하늘공원?에 있는 양때들 뿔있는 애들도 있고 아닌애들도 있고 메에~ 하면서 우는거 보는데 신기했다 ㅎㅎ

하늘공원?에 있는 새들만 자유롭게 날수 있게 되어있는 농장 같은 동물원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 여러가지 새들을 볼 수있었다 ㅎㅎ

새들이 있는곳이라 그런지 겨울에 갔는데도 엄청 따뜻하고 구경하기 좋았다 ㅎㅎ

알파카는 말로만 듣고 처음 보는데 하얀아이랑 갈색아이랑 두마리가 있었는데 얼굴 보면서 찍으려고 헀지만 계속 외면해서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한컷!

따뜻하게 햇빛을 쬐고 있는 하이에나도 있고~

독수리 우리였는데 하늘이 뻥 뚤려있어서 뭐지?! 뭐지?!하고 있었는데 날개를 다쳐서 날수 없는 아이들이 동물원에 보호겸으로 온 아이들이라고

설명이 적혀 있었다 이쁘게 찍으려고 열심히 초점을 잡았는데 결국 다른데 초점이 잡히고 말았다 ㅜㅜ

타조를 찍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뒤에있는 낙타에 초점이 맞아버려서 본의아니게 낙타찍은 사진이 되어버린 타조사진 ㅜㅜ

5년 넘게 이 카메라를 쓰고 있지만 초점 구도 잡는건 아직도 많이 어려운거 같다 ㅜㅜ

처음엔 미니말이다~ 하고 봤는데 특이하게 오드아이였던 신기한 아이~ 순해서 혼자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귀여운 말이였다 ㅎㅎ

라마 였던거 같은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낙타 닮은 아이 ㅎㅎ

동물원에 입장해서 순서대로 보고 있는데 엄청 커다란 악어가 있어서 깜짝! 저렇게 큰 악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ㅎㅎ

날은 춥지만 햇빛이 좋아서 그런지 아기 원숭이가 털골라주는 모습이 보여서 한컷!

잠자고 있는 늑대도 있고~

얘네는 멸종 위기종인 코요태라고 하던데 복제 코요태라고 해서 신기하게 보고 있었다ㅎㅎ

늑대도 닮았는데 늑대 사촌이려나?

귀여운 사막여우도 있고 ㅎㅎ

맨 처음 들어가면 보이는 펭귄도 있고 ㅎㅎ

어릴때 물개쇼 구경하던 그때의 동물원이랑은 많이 달라졌지만

다시 동물원이 생겨서 이렇게 구경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너무 좋았던거 같다 ㅎㅎ

맨위에 파충류들이 있는곳은 너무 우리가 좁아서 파충류들이 너무 안쓰러웠지만

그것 뺴곤 나름 다 만족스럽고 좋았던거 같다 ㅎㅎ

다음에는 가족들이랑 한번더 날 좋을떄 가봐야겠다 ㅎㅎ